MAD DOGS VS GENTLE LEAGUE
다 알면서 그런다고 말한다
다 안다
다 안다
만일 다 안다면
침묵하리라
우리는 모르기에 떠들고
우리는 모르기에 주장하고
우리는 모르기에 싸우고
우리는 모르기에 나대고
우리는 모르기에 논쟁하고
우리는 모르기에 투쟁하고
우리는 모르기에 아는 척 하고
우리는 모르기에 모든 것을 다 아는 척 하고
우리는 모르기에 박사가 되도다
모름은 박사를 만들도다
모르다는 다 안다와 동의어가 되도다
만일 다 안다면
우리는 조용히 침묵하게 되리라
그리하여 우리는 조용히 침묵하기 위하여
배우고 또 배우도다
우리가 모르던 것들을 알고자 노력하도다
배우고 또 배우면
배우고 또 배우고 배우면
결국은 알게 되리니
사람이 제 아니 배우고
저만 다 안다고 하더라
만일 우리가 다 안다면
우리는 행복하게 살게 되리라
우리는 과거에 말했다
우리가 지구과학 수업시간에
우리는 지구가 어떻게 생겼는지 배운다
그리고 우리는 지구는 둥글다고 생각한다
인공위성에서 찍은 우리의 지구는 매우 둥글다
우리는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지구가 지축이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 당황스럽다
우리는 미국 LA에서 브라질 상파울루로 가는 비행기 속에서
매우 당황한다
우리의 당황스러움은,
우리가 평소 안다고 생각했던 그것들이
과연 아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을 되새기게 만들도다
우리는 안다
우리는 모르는 것이 없이 다 안다
라고 그들은 주장하려 하지만
우리가 보건대는 아는 것이 전혀 없도다
우리는 의학박사를 말하지만
의학박사가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의학박사가 여자가 아니라면
여자가 되기전에는 여자에 대해서
전혀 모르리라
그러나 의학박사는 다 안다
우리는 판사들을 말하지만
그리고 우리는 판사들이
인간에 대해서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여기지만
그래서 우리는 판사들이 인간을 단죄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여기지만
판사는 법만 안다
법은 인간이 아니다
그러나 판사는 인간을 단죄할 수 있다
왜?
다 아니까
판사는 법에 대해서 다 안다
그래서 자격이 있다
우리는 다 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 안다
그래서 우리는 권태롭다
왜?
다 아니까
더 할 것이 없음이로다
만일 우리가 다 안다면
우리는 침묵하리라
만일 우리가 떠들고 있다면
우리는 모르고 있는 것이리라
우리는 정도를 추구한다
우리는 중도를 추구한다
우리는 정통파를 추구한다
우리는 참된 앎과 참지식을 추구한다
우리는 지혜를 추구한다
다 알면서 그런다고 말한다
다 안다
다 안다
만일 다 안다면
침묵하리라
우리는 모르기에 떠들고
우리는 모르기에 주장하고
우리는 모르기에 싸우고
우리는 모르기에 나대고
우리는 모르기에 논쟁하고
우리는 모르기에 투쟁하고
우리는 모르기에 아는 척 하고
우리는 모르기에 모든 것을 다 아는 척 하고
우리는 모르기에 박사가 되도다
모름은 박사를 만들도다
모르다는 다 안다와 동의어가 되도다
만일 다 안다면
우리는 조용히 침묵하게 되리라
그리하여 우리는 조용히 침묵하기 위하여
배우고 또 배우도다
우리가 모르던 것들을 알고자 노력하도다
배우고 또 배우면
배우고 또 배우고 배우면
결국은 알게 되리니
사람이 제 아니 배우고
저만 다 안다고 하더라
만일 우리가 다 안다면
우리는 행복하게 살게 되리라
우리는 과거에 말했다
우리가 지구과학 수업시간에
우리는 지구가 어떻게 생겼는지 배운다
그리고 우리는 지구는 둥글다고 생각한다
인공위성에서 찍은 우리의 지구는 매우 둥글다
우리는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지구가 지축이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 당황스럽다
우리는 미국 LA에서 브라질 상파울루로 가는 비행기 속에서
매우 당황한다
우리의 당황스러움은,
우리가 평소 안다고 생각했던 그것들이
과연 아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을 되새기게 만들도다
우리는 안다
우리는 모르는 것이 없이 다 안다
라고 그들은 주장하려 하지만
우리가 보건대는 아는 것이 전혀 없도다
우리는 의학박사를 말하지만
의학박사가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의학박사가 여자가 아니라면
여자가 되기전에는 여자에 대해서
전혀 모르리라
그러나 의학박사는 다 안다
우리는 판사들을 말하지만
그리고 우리는 판사들이
인간에 대해서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여기지만
그래서 우리는 판사들이 인간을 단죄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여기지만
판사는 법만 안다
법은 인간이 아니다
그러나 판사는 인간을 단죄할 수 있다
왜?
다 아니까
판사는 법에 대해서 다 안다
그래서 자격이 있다
우리는 다 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 안다
그래서 우리는 권태롭다
왜?
다 아니까
더 할 것이 없음이로다
만일 우리가 다 안다면
우리는 침묵하리라
만일 우리가 떠들고 있다면
우리는 모르고 있는 것이리라
우리는 정도를 추구한다
우리는 중도를 추구한다
우리는 정통파를 추구한다
우리는 참된 앎과 참지식을 추구한다
우리는 지혜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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