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TERNITY
영원 Eternity
2008년 6월
이건희가 우리를 해코지하며
죽이려(?) 할 때
우리는 많은 것들을 본다
늘 그렇듯 우리가 누군가에 의하여
끌려 올라간다거나 혹은 어딘가로 끌려가는 느낌들
그리고 우리는
청백색으로 번쩍이는 빛들과 옅은 구름같은 것들에
휩싸인 어떤 영역을 본다
그리고 우리는 마치 용 같아 보여지는
그 어떤 존재를 본다
우리는 이 존재가 지닌 슈퍼 파워를 느낀다
그것은 인간 존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들 이상의
강력한 파워들이다
푸른 빛으로 번쩍이는 영역은
신비로움과 더불어서,
신선한 생명력과
근원적 靈氣에 넘치는 그 무엇을 느끼게 했다
우리가 본 존재들 중에는 가장 강력한 느낌이 들게 했던
청백색 슈퍼파워적 실체다
이와 같이 청백색, 푸른 빛으로 번쩍이는 색감들은
우리로 하여금 충만한 생명력과 신비적 깨끗함으로서의
영적 본질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아마도 지구인들이 플레이아데스를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플레이아데스 역시도 청백색으로 번쩍이고 있다
그 별무리들의 배치는, 은하계 내에서 매우 독보적이다
청백색은, 푸른 빛은, 완성에 다가서는
가장 원숙하고 멋진 일꾼들, 실체들, 문명들을 상징한다
회사로 말하면 핵심과장급들이다
플레이아데스의 별무리들의 배치는
지구인의 눈으로 볼 때는 정말 멋진 별무리의 배치도를 보인다
은하계 내에서 특이한 별무리들의 배치도를 보인다
푸른빛의 섬광으로 번쩍이는 영역은
영원을 상징한다
우리는 리바이 도우링이 천계의 궁전에 올라
천신 사르마킬을 만나는 장면들을 상상해 본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푸른 빛의 섬광이 번쩍인다
2010년 4월 고시원에서 잠을 자던 우리는, 나는
새벽녁에 일어나 하늘을 본다
멀리 펼쳐져가는 회백색 구름의 무리들은
평소 우리가 보던 하늘과 다른 느낌을 준다
그것은 아마도 누군가가 우리를 영원의 영역으로 던져넣은 듯한
그러한 느낌들이다
그것은 인간의 상상과 사변을 초월하는 영역이다
그리고 인간의 상상과 사변적 영역을 초월하는 그 영역은
우리 모두에게 간직된 그 영원적 그리움과 신비적 영역에
대한 동경적 갈망으로서의
영원한 기쁨
영원한 그리움
영원한 동경으로서 다가온다
측량불가의 그 무한의 시간 속에서
웃고 떠들고 노래하고
춤추고
열광하고
사랑하고 증오하며
투쟁하고 다투고
그렇게 살다가 사라져간 수많은
사람들과 문명의 숨결들이
그 무한의 시간 속에 녹아든다
그것은 영원 the Eternity이다
영원은 한 장의 종이 속에 놓여 있다
영원은 하나의 수정 속에 놓여 있다
그것이 영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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