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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비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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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지상의 풍경들은 마치 그림같아 보여진다 러시아 대평원을 비행하며 내려다본 어딘지 모를 러시아의 조그마한 도시의 불빛들은 동화 속의 세계에서 사이좋게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 이야기를 연상케 한다 끝없이 펼쳐져가는 툰트라 지대 속에서 점점이 보여지는 조그마한 촌락과 마을의 불빛들은 아득히 먼 옛날의 추억과 향수를 되살리게 만드는 느낌을 준다 어딘지 모를 아득히 먼 곳 동경과 추억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세계에서 살았었을지도 모를 그러한 기억들처럼 그것은 그렇게 다가온다 하늘 여행은 그래서 즐겁다 하늘 여행 이외에 어디서 그러한 느낌을 받을수 있을지 우리는 모르겠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이국의 풍경들 저녁 심야시간대를 바쁘게 달려가는 자동차들이 점점이 보여진다 저 자동차는 어디로 가는 누구일까 수십억 인구가 살아가는 행성 속에서 우리는 그를 모르고 그도 우리를 모른다 그러나 그는 달려간다 그리고 우리는 날아가고 있다 도로와 자동차는 비현실적 현실이다 그것은 마치 그림같은 현실이며 동화속 현실이며 상상속 현실이며 피부로 다가오지 아니하는 사변적 현실이다 비행기가 착륙한다 콘크리트 건물들이 보이고 아스팔트 도로와 육중한 무게감을 느끼게 하는 건물과 건조물들과 구조물들이 보이며 사람들이 보이며 왁자지껄 떠들며 또 다시 세상은 현실로 돌아온다 아름다운 꿈과 기억들과 동경들과 추억들은 사라져가고 또 다시 둔중하고 육중하며 무거운 현실 속으로 우리는 되돌아간다 그래서 우리는 하늘 여행을 매우 매우 좋아한다 그곳에는 꿈이 있고 동경과 추억이 함께 하니라 승객여러분 고도 1만 2천m, 현재 우리 여객기는 1,200km/h로 순항중입니다.!!!! 약간은 둔중한 그러나 경쾌하기도 한 제트엔진의 소음과 더불어서 운항 최대속도로 날아가는 비행기의 내부는 어딘지 모를 미지의 세계로 떠나가는 여행객들로 가득해 보여진다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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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순진 소박 순수함은 惡이다 순진함은 惡이다 소박함은 惡이다 순수함은 교활성에 속아진다 순진함은 가적 고결성에 녹아진다 소박함은 가적 스마트와 엘리트에 찌브러진다 그리하여 순수함은 악이며 소박함은 악이며 순진함도 악이로다 惡이란 惡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을 악이라 하니라 惡이 무엇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을 善이라고 부른다 악이 무엇인지를 모르며 어느 것이 똥이고 어느 것이 된장인지를 모를 때 그것은 악이 된다 그리하여 배움의 과정은 필요하리라 무조건적인 신애 무조건적인 신앙 무조건적인 믿음은 배제되어야 되리라 지구과정을 졸업할 때 지름길은 없게 되리라 지구과정을 졸업할 때 그들은 모든 것을 배우고 모든 것을 알아야 되리라 지름길은 없다 이것이 나의 세상이며 이것이 나의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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